밤도시 - 무하
사이즈
65.1 X 80.3cm
재료
캔버스에 아크릴,마카
제작년도
2020년
배송비
무료
추가 금액 : 0
총 금액 : 500,000

작품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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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컨셉

ARTIST

소개글

작품설명

- 밤 도시 -

도시의 불빛은 질투가 많아서

별빛조차 지워버리고 싶어 해



어두운 밤하늘 아래 모습을 드러내고

칙칙한 거리위에서 형형색으로 분칠을 하지

누가 가장 눈에 띄어야 하는 경쟁 때문인지 몰라도

서로 다른 빛들과 자리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싸움에 지는 빛 들은 그을린 자국과 몇 가닥 전선만 남을 뿐이야

싸움은 금방 식어 버리지만 내 존재를 드러내야 하기에

더욱더 밝은 빛을 고집하지

가장 빛날수록 오랫동안 잊혀 지지 않을 테니깐

화려하고 치열한 이 도시 속에서 소란과 불안이 몰려오면

그것들을 조용히 삼키며 매일 매일을 버텨내지

열정으로 가려지는 노동의 현장에 열리 오르고 다시 새벽이 다가 오면

그 차가운 고단함으로 내 몸을 식히기도 하지



그렇게 새벽을 뒤 안고 아침을 맞은 불빛은 정적과 안도를 잡아 움켜진 채

다음의 밤을 맞이하러 잠시 꺼져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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