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혹은 사라지는_아메리칸 인디언 - 박필준
사이즈
91.0 X 116.8cm
재료
캔버스에 아크릴
제작년도
2019년
배송비
무료
추가 금액 : 0
총 금액 : 1,5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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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컨셉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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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우선 '기억을 들여다보는 X'와 '기억의 주인 Y'로 구분한다.
X에게 있어 작품은 Y의 기억 속에서 X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다. 안녕을 추구하는 X는 Y의 기억을 통해 숱한 상흔을 발견하고 X를 위한 질서를 그려나간다. 이로인해 X의 상흔을 치유하는 과정이 작업의 중심이 된다.

'Y의 기억'은 상처를 기반으로 기억 속에 남겨진 영상들, 여기에 파생된 생각과 소리가 무질서하게 남아있는 심연이며 X 자신을 대면할 수 있는 공간이자 수단이다. 과정은 이와 같다. 남겨져 있던 영상과 생각, 소리들을 정리한 뒤 시각적(작품)으로 형상화 한다. Y의 기억에 남겨진 상처의 파편들은 변하지 않으며 감정이나 정서적인 측면이 중심이다. 이는 기억을 들여다보는 X로 하여금 파도에 휩쓸려 주체가 뒤바뀌지 않고 그저 묵묵히 기억을 들여다보아야 함을 의미하며 언제든지 파도에 휩쓸려 주체가 바뀔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X는 기억에서 자신을 옳아매던 Y의 비관적인 감정들의 이야기를 마주한다.

시각적으로 보았을 때 기괴하지만 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최대한 현실적인 분위기를 위해 배경이 필요한 작업은 주로 마주하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그려냈고, 심연이 X에게 주는 일상이나 기억에 담겨진 기괴함은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면서도 모호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기위해 물감을 몇 번이나 덧칠하여 표현했다.

관객으로 하여금 공상, 망상이 아닌 형실과 망상의 교차점을 제시함으로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제시한다.

작품설명

누군가의 욕심으로 인해 사라진 혹은 사라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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